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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 본고장 미국에서 K패션 알리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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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브랜드 ‘그래피커스’ 허웅수(33) 대표

역동적이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은 한국 패션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는 도시다. 
‘그래피커스’는 올해 10월 명품 편집숍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와 함께 ‘서울’을 콘셉트로 한 컬렉션을 진행했다. 

서울의 특징을 고스란히 표현한 로고와 독특한 그래픽을 상품에 담았다. 티셔츠 등 의류는 물론 마켓백, 이어플러그 등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그래피커스’ 허웅수 (카페24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그래피커스 허웅수 대표는 "분더샵과의 콜라보레이션은 한국을 좋아하고, 세련된 한국 상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해외 소비자를 핵심 고객층으로 삼았다"라며 "한국을 트렌디하게 표현한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다른 브랜드와 확연히 구분되는 그래피커스만의 색깔로 해외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래피커스가 바라보는 시장은 글로벌이다. 2014년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의류 브랜드가 되겠다는 초심은 변함이 없다. 

시작은 미국 워너브라더스에 과감히 보낸 메일 한 통이었다. 톰과 제리 캐릭터를 패션에 담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는 워너브라더스 한국 지사와 만날 기회를 만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라이선스 확보부터 상품 제작, 판매까지 이뤄졌고 호평은 잇달았다.

허 대표는 “용기 있게 시작한 도전이 운이 좋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상품기획부터 제작에까지 이르는 그래피커스만의 체계적인 시스템 경쟁력과 캐릭터 아이덴티티가 함께 시너지를 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는 물론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미나권(본명 권민아)과의 협업도 진행하며 그래피커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상품을 보고 싶다는 러브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억원 중 70%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인기만큼이나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도 넓어졌다. 파리의 ‘콜레트(Collette)’, 홍콩의 ‘아이티(I.T)’ 등 전 세계 7개국 10개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아이티 관계자들이 서울 사무실로 찾아와 상품재고를 모두 구매하겠다는 요청을 했을 만큼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찾는 상품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2배 이상 늘었다”며 “일본, 홍콩, 태국 등에 이어 이스라엘에서까지 바이어들로부터 상품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래피커스는 이미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스트리트 브랜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패션을 알리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허 대표는 LA에 방문해 현지 디자이너, 유통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분위기와 시장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현재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보다 현지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몰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 패션의 원단, 봉제, 디자인은 세계적인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내년 S/S를 시작으로 화려함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며, 미국 현지 유명 편집숍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래피커스만의 브랜드 파워를 갖춰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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