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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고은 생활한복’ 이재환 대표 "한국과 한복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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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던가. 배우의 꿈을 안고 연극 무대에 서면서도 생계 걱정을 놓을 수 없었던 이재환 대표(33)는 이제 연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났다. 한복 전문 브랜드 ‘더고은 생활한복’을 운영하면서 부터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어느 날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작은 한복 제작 공장에서 일을 돕게 됐어요. 당시 부모님께서는 생산한 한복을 도매처에 납품만 하고 계셨는데, 이를 자체 브랜드화하면 젊은 고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결심하게 됐죠”
/ 더고은생활한복 이재환 대표 (카페24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이 대표는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할 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지만 정작 학창시절에는 연극에 빠져 디자인과 실무 부분에 대한 공부는 소홀히 했다고. 이 대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접 광장시장의 원단 가게 사장님들을 찾아다니며 디자인 공부를 했다. 무엇보다 원단 시장이 돌아가는 구조에 대해 깊이 배우고 연구했다.

2012년 론칭한 더고은 생활한복은 평상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개량한복을 제안한다. 대표 아이템은 철릭 원피스.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는 공복의 일종인 철릭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철릭 원피스는 더고은 생활한복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원피스 하나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국내외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더고은 생활한복은 한복의 명품화를 지향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100% 리넨, 실크, 면 등 질 좋은 국산 원단만을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고객층은 20~70대로 다양하다. 여성복, 남성복 외에 아동 라인도 선보여 온 가족이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여성복의 매출 비중이 70%, 남성복은 20%, 아동복은 10% 정도 차지한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등의 유통사에서 팝업스토어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것. 매년 설날과 추석 등에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미국 LA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종로, 코엑스, 부산에 이어 인사동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고은 생활한복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더고은 생활한복의 상품을 올림픽 집행위원들이 입고 나오면서 한국의 미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것. 이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문 쇼핑몰을 구축하고 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복의 멋을 알리고 있다.
/ 더고은생활한복 홈페이지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이 대표는 “한복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전 세계에 한복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복 고유의 미를 살리면서도 일상에서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더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 한복과 한국문화를 알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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