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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호텔은 지방관광 블루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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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숙박 프랜차이즈] ⑦조병현 호텔얌 목포하당점주

중소형호텔이 지역관광 활성화의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중소형호텔은 그동안 여행수요가 많은 수도권이나 부산 일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급호텔 못지않은 외관과 인테리어, 서비스, 예약 시스템으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변화한 국내관광 패턴에 따라 중소형호텔 바람이 지방에도 일 조짐을 보인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트의 지난 7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 최근 국내관광 지형은 ‘저비용·단기간·근거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방의 경우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호텔이 부족하다. 아울러 ‘가성비’와 ‘가심비’ 트렌드를 염두에 둔다면 새로운 콘셉트의 중소형호텔에 방점이 찍힐 수밖에 없다.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읽은 젊은 호텔 점주가 있다. 주인공은 전남 목포에서 호텔얌 목포하당점을 운영하는 조병현(사진·29)씨다.

“수도권을 비롯해 관광산업이 발전한 대도시 일대는 숙박업이 포화상태입니다. 반면 광주·전남 지역은 그렇지 않죠. 목포만 해도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분위기가 어두운 곳이 많습니다. 이를 개선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밝고 오픈된 이미지의 호텔을 떠올렸죠.”

젊은 나이임에도 조 점주는 서비스업에서 꽤 잔뼈가 굵다. 학생시절, 카페나 결혼식장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서비스업에 눈을 떴다. 이후 7년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운영한 까닭에 서비스업계의 트렌드까지 읽었다는 귀띔이다.

“지방관광 붐 조성 차원에서 방송 등 다양한 매체가 지방여행을 소개했죠. 실제 목포를 찾는 외지 관광객이 증가했는데 이들은 한결같이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찾았습니다. 바로 이 점에 주목했고 ‘수도권에서 새로운 숙박경험을 선사한 호텔이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창업정보를 모으던 끝에 야놀자 설명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상담 당시만 해도 전국적으로 200개 이상의 야놀자 프랜차이즈 중 광주·전남은 광주 단 한곳밖에 없었다면서 플랫폼과 연계한 중소형호텔을 염두에 뒀다고 전했다.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인테리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기, 무료 스낵바와 프리미엄 향수바, 위생적인 린넨, 앱 연계. 호텔얌 목포하당점은 지역 호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앱 유입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출장객과 가족단위 등 방문객 층이 넓다.

조 점주는 “특히 기대했던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새로운 중소형호텔이 지방관광의 블루오션이 될 거라는 전망은 이제 현실로서 ‘블루칩’이 됐다”며 창업기를 정리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2호(2018년 10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정웅 parkjo@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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