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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춘천 가는 철길 옆 가을햇살 가득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공릉동 경춘선 숲길 옆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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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경춘선 숲길이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는다. 새로 조성된 숲길 따라 카페와 맛집, 소매점 등이 자리 잡은 이곳은 동네 이름을 붙여 ‘공트럴파크’라고 부른다.

향수를 부르는 철길과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산책로, 공원의 양 옆으로 늘어선 연립·단독주택을 개조해 이색적인 분위기 물씬한 소규모 매장이 발길을 이끈다. 공릉동 최초의 근린생활 상권으로 주목받는 공릉동 경춘선 숲길의 맛집을 찾아가보자.

◆썬릿(Sunlit)

/사진=임한별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경춘선 숲길 양 옆으로 난 골목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과 연인들의 취향을 겨냥한 콘셉트 숍이 많다.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며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커피 향과 함께 여유로운 낮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공트럴파크에서 더 한갓진 여유를 찾는다면 푸른 숲과 철길을 내려다보며 건강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썬릿’(Sunlit)을 추천한다.

썬릿은 베이지톤의 공간에 널찍한 간격의 테이블, 음식을 조리하는 오픈 바만으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매장의 이름처럼 전면 유리를 비추는 햇살이 실내를 가득 채워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구, 식기에 이르는 작은 요소까지 오너의 세심한 취향을 반영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시 SNS에 공유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춘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광고마케팅 전문가인 김동희 대표와 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 누나의 합작품이다.

썬릿의 음식도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트모양 반죽에 소금을 뿌려 구워 낸 독일 전통 빵인 브렛첼 샌드위치가 이곳의 시그니처.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숙성하는 과정을 반복해 구워 낸 브렛첼은 일반 샌드위치 빵보다 밀도가 높고 단단해 그 자체로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샌드위치 속은 햄과 치즈, 신선한 채소와 아삭한 식감의 사과, 직접 만든 홀그레인 머스타드 스프레드 등 담백·산뜻한 맛의 식재료로 채워 묵직한 빵과 조화를 이룬다.

/사진=임한별 기자
프랑스의 가정식인 키쉬는 타르트 쉘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구워 먹는 요리. 일반적으로 달걀이 주재료다. 빵의 결이 살아 있는 바삭한 타르트 틀 속에 직접 만든 바질 페스토와 블랙 올리브, 썬드라이 토마토에 치킨을 넣고 그뤼에르, 에담 등 두 가지 치즈를 채워 굽는다.

투데이 샌드위치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형태와 맛을 선사한다. 썬릿의 브런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수프를 꼭 맛보길 권한다.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만든 진한 양송이 수프와 토마토 크림 수프의 풍미가 훌륭하다.

김 대표는 "썬릿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장차 스스로 카페나 레스토랑을 경영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일하면서 창업 계획을 세우고 훈련하는 배움의 공간"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썬릿에서는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매장 오픈 전반에 대한 기획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수익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 자체가 즐겁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경춘선 숲길 옆 썬릿에서 정성을 담은 건강한 한끼 식사와 함께 따뜻한 오후 가을햇살을 만끽해보자.   
      
메뉴 썬릿’s 샌드위치 7000원, 키쉬 7000원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목 휴무)

◆던모스

/사진=다이어리알
공트럴파크 카페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절대 지나쳐선 안 될 핫플레이스. 빈티지 소품숍을 연상케 하는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로 힙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저트 메뉴는 던모스만의 페어링으로 만든 고소한 풍미의 촉촉한 다쿠아즈와 시즌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까눌레가 인기다. 진한 홍차 향이 가득한 밀크티도 클래식한 얼그레이부터 과일, 꽃차 블랜딩티까지 다양하다. 

밀크티 4500원, 다쿠아즈 3000원 / (매일)12:00~22:00 (목 휴무)

◆일상다반

/사진=다이어리알
일상다반은 ‘일상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가정식’을 선보인다. 신선한 연어 뱃살과 무순을 특제 간장에 적셔 밥과 함께 먹는 ‘사케도로동’(연어뱃살덮밥)이 인기메뉴다. 보양식으로 제격인 ‘우나기 벤토’(장어도시락)와 면 요리인 ‘나가사키 짬뽕’ 등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일본 가정식 메뉴도 추천한다. 사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메뉴도 수준급이다. 

사케도로동 1만2000원, 나가사키 라멘 9000원 / (점심)11:30~15:00 (저녁)17:00~22:00 (일 휴무)

◆플랫커피

/사진=다이어리알
플랫커피는 주택의 구조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각각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프릿츠 커피, 커피 리브레 등 최고의 로스터리에서 엄선한 신선한 스페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커다란 에스프레소 큐브가 들어간 플랫 화이트 큐브도 인기메뉴다. 부드러운 머랭에 달걀 노른자를 올린 플랫토스트와 매일 따뜻하게 구워내는 스콘 등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도 준비돼있다.

플랫 화이트 4000원, 플랫 토스트 4000원/ (매일)11:00~22:00 (월 휴무)

☞ 본 기사는 <머니S> 제560호(2018년 10월3~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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