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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바닷가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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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질병관리본부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해수욕을 즐기거나 수산물을 취급하면서 상처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선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찔린 주부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쇼크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장염 비브리오균은 호염성 세균으로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이나 가을에 주로 발생한다. 2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증상으로는 설사·미열이 동반되고 길게는 5일가량 지속된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기온상승 등 온도변화로 인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83%), 집단급식(6%), 기타(10%)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5℃ 이하) ▲냉동 어패류의는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도, 1분 이상)해 섭취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 등의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그람음성 호염성세균으로 1~3% 식염농도에서만 증식이 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에는 발열·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 부종·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48시간 이내 사망률이 50%로 치사율이 높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해산물을 다룰 시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서 보관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 입수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수산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5대를 지역별로 바닷가 항 포구에 순환 배치해 비브리오 오염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휴가철 바닷가를 찾는 여행객들은 식약처 홈페이지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통해 방문 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구축한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은 수온·유속·염분 등 해양환경 인자를 이용해 패혈증균 발생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연말까지 모든 해역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 지수가 제공될 예정이다.
허주열 sense83@mt.co.kr  |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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