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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가방전문 주르드(JOUR DE), "만들고 싶은 가방 디자인 머릿속 떠나지 않아 직접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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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를 시작으로 수제화에 이어 가방까지 판매 아이템이 변경됐다. 가죽 가방 브랜드 ‘주르드’ 정현지 대표의 이야기다. 판매하는 제품마다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아이템 변경의 원인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이었다.

첫 창업은 10여 년 전 여성의류 쇼핑몰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정 대표는 자연스럽게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부터 제품의 완성도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켜낸다는 정대표만의 철학은 남달랐다. 다양한 판매 아이템 중 하나였던 신발을 주력으로 브랜드를 런칭한 것도 ‘완성도’ 높은 여성화를 직접 제작한 2008년부터다. 

/ ‘주르드’의 정현지 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가져다 판매하는 것에 대해 한계를 느꼈어요. 착화감 등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보완하고자 했지만 도매처와 이야기 나누는 것으론 해결되지 않았죠. 그래서 직접 디자인을 배우고 생산 공장 등을 발굴해 새로운 슈즈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었죠.”

주르드를 선보인 것은 2년전부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 안정 적인 신발 제품 판매가 이어졌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이 정 대표의 마음을 바꿔 놓은 것이다. 주력 아이템 변경의 이유에 대해 정 대표는 “만들고 싶은 가방 디자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르드에서 선보이는 여성 가방은 캐쥬얼한 느낌으로 특별한 날 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제품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가죽은 정 대표가 직접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고 해외 유명 가죽 박람회에 참여해 수급한다.

“소재의 특징을 파악해 어떻게 만들어 졌을 때 가장 예쁜 제품이 제작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죠. 디자인의 모티브가 될 정도로 소재 선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떤 제품을 판매하든 좋은 소재로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가죽만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 주드르 홈페이지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특히 2017년 상반기 출시된 ‘미니백’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서 사용된 소재를 정식 수입해 제작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트렌드와 달리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해당 제품의 성과를 통해 2017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도 올렸다.

정 대표의 향후 목표는 제품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아뜰리에’를 만드는 것이고, 그것 역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정 대표는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이뤄지게 함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매일 들 수 있는 편한 가방을 만들고 있지만 매일이 특별할 수 있게 좋은 가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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