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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로 컵라면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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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이탈리아 정통 스파게티의 맛을 컵에 구현한 ‘스파게티 토마토’로 면 간편식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농심은 9일 서울 광화문 라그릴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유의 건면 기술로 무장한 ‘스파게티 토마토’를 앞세워 면 간편식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종준 농심 마케팅실실장이 9일 서울 광화문 라그릴리아에서 열린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독보적 제면 기술 집약 컵 스파게티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 제품이다. 농심은 독보적인 제면 기술을 집약해 라면업계 최초로 실제 스파게티의 주재료인 ‘듀럼밀’로 면을 만들어 스파게티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대중적인 토마토소스를 더해 정통 스파게티의 맛을 완성했다.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식품이다. 면의 강도는 5분이 표준이며 끓는물을 붓고 4분30초가량 만에 소스를 부어 먹으면 면의 안쪽에서 약간 단단함을 느낄 수 있고 5분30초가량 만에 소스를 부어 먹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농심은 최근 가정간편식(HMR)·간편대용식(CMR) 등 각종 간편식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농심만의 제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면 간편식 제품과 경쟁하며 정체된 라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종준 농심 마케팅실장(상무)은 “농심만의 제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면 간편식제품과 경쟁할 것”이라며 “최근 정체된 라면시장에 건면을 앞세운 스파게티 제품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최근 혼밥족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각종 간편식품이 시장에서 각광받는 추세다. 간편식시장은 일반 요리를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과 별도 조리과정 없이 식사시간까지 CMR이 대표적이다.

농심은 지난 50여년간 라면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간편하고 가성비 좋은 면류제품을 선보이며 우동과 스파게티 등이 주종을 이루는 면 간편식시장에서 빠른 시일 내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농심의 건면제조 노하우가 있다. 건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다양한 면요리를 재현해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농심의 주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그 대표적인 제품이다. 기존 면 간편식제품들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고 용기면 형태로 보관과 조리 간편성을 극대화했다. 통심은 차별성과 대중성을 갖춘 만큼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조리 편의성은 타 간편식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으로 꼽히는 요소”라며 “기존 간편식은 1인 가구나 주부 등이 주 타깃이지만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1020세대 소비자까지 품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농심
◆건면시장,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

최근 국내 라면시장은 다양한 대체 식품의 등장으로 정체된 상태다. 하지만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가 속한 건면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라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국내 건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25.2% 성장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 칼로리가 낮고 담백한 건면 특유의 매력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냉면, 쌀국수, 육개장 등 실제 요리에 가까운 고품질의 건면제품이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 가운데 농심은 지난해 5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건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농심은 스파게티 토마토와 같이 차별화된 건면제품이 건면시장의 확대와 함께 전체 라면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건면 기술을 활용해 세계인이 즐겨먹는 다양한 면요리를 모티브로 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맛과 간편성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2020년까지 건면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1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주열 sense83@mt.co.kr  |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과 제약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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