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일본 인기 여성의류 ‘셀렉트모카’∙∙∙한국 女心 정조준

기사공유
“일본의 최신 패션 그대로가 승부수죠. 이를 기다리는 한국 여성 수요가 상당합니다.”

일본 유명 패션기업 ‘미스아이디’가 한국과 중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젊은 층 여성을 겨냥한 대표 브랜드 ‘셀렉트모카’가 그 선봉이다. 온라인몰로 의미 있는 파장을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셀렉트모카는 일본 패션에 관심 가진 이라면 익숙한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일본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출발, 젊은 층 여성들의 지지를 크게 이끌어냈다. 일본의 쇼핑 관광명소인 ‘파르코’에 입점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었다.

▲ 오화진 디렉터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성공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은 자연스러운 수순. 지난 2016년 한국 출신 오화진 디렉터(36)의 영입은 그 신호탄이었다. 오 디렉터는 린컴퍼니와 동광인터내셔널 등에서 14년간 의류 기획을 맡아 온 전문가. 이듬해 3월 한국 온라인몰을 열고, 동대문에 사무소까지 구축했다.

“동대문 사무소는 셀렉트모카 최초의 해외 거점입니다. 그만큼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본다는 뜻이죠.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 중국인 주목도도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한국의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셀렉트모카의 특징이자 강점은 일본 최신 트렌드의 반영이다. 여성스러움부터 빈티지, 스포티 등 대부분의 분야를 다루되, 한국만을 위한 별도의 디자인은 제작은 없다. 한국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일본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이 타깃인 이유다. 이런 수요의 빠른 증가가 확인되면서 한국 사업 성장세는 탄력 받았다.

“한국 트렌드와 셀렉트모카는 다를 수 있어요. 다만, 새롭고 신선한 패션을 원하는 기류는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강하다고 봅니다. 바지만 봐도 한국은 ‘스키니’ 일색이지만 일본은 통이 비교적 큰 ‘와이드팬츠’가 유행합니다. 소비자 선택권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셀렉트모카가 한국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요.”

모델 컷을 비롯한 온라인몰 콘텐츠들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 고객들에게는 꽤 생소할 수 있다. 큰 키의 미녀 모델보다는 친숙한 ‘보통 여성’ 이미지를 강조했다. 모델 스타일을 정형화하지 않은 것. 키가 160cm 정도로 비교적 아담한 모델들도 눈에 띈다. 이런 친숙함은 고객 뇌리에 브랜드를 남길 차별화 전력으로 진화했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신제품 출시 규모는 월 100여종에 달한다. 그만큼 일본 트렌드를 다양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셈이다. 최근 몇 달간 한국에서 기록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여명은 전략이 성공적임을 방증하는 요소다.

이런 가운데 다른 아시아권 공략 역시 속도가 붙었다. 일본에 이어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 중화권 온라인에도 퍼져가는 모습.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중국어와 대만번체 쇼핑몰을 이미 운영 중이다.

“회사의 슬로건이 ‘패션으로 세계를 즐겁고 행복하게’입니다. 더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과 패션 교감을 넓혀가겠습니다. 아시아 마켓 전체에서 인지도를 높인 패션 브랜드로의 성장이 우선 목표입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