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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숙박 프랜차이즈] 숙면 취하듯… '편안한' 창업

① 야놀자 호텔야자 산본역점 양선조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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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험에 노하우 더하니 대박"
선무당도 아니었고 사람도 안 잡았다


숙박업 지형도가 변했다. '스테이케이션' '호캉스' '혼행' '욜로' '휘게' 등 신조어가 여행 트렌드를 바꾸면서 특히 중소형숙박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가성비는 기본에 특급호텔 못지않는 서비스와 편의공간을 내세워서다. 고객도 청년층에서 장년층, 그리고 가족단위까지 확대됐다. 더불어 중소형숙박 창업도 증가했다.

여행 전성시대, 숙박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소형숙박 창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 초기 투자비가 많고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지난달 29일, 숙박업 창업 전문가에서 창업자가 된 젊은 사장을 만났다.   

'호텔야자' 산본역점 양선조(39·사진) 점주. 그는 야놀자에서 8년간 일했던 이른바 숙박업 베테랑이다. 광고제휴 업무 담당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숙박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다. 개업 1년 6개월, 한창 '잘 나가는' 젊은 사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퇴사 후 숙박업 창업에 직접 뛰어든 이유는.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마음 한켠에 사업이나 창업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야놀자에서 8년 동안 쉼 없이 달렸는데 내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떠나 6개월 동안 국내·외 여행을 하면서 고민을 했다. 그 결과, 근무하면서 축적한 숙박업에 대한 비전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도 숙박업임을 깨달았다.
 
-개별 운영 대신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배경은.
▶남들보다 숙박업을 더 잘 알기에 오히려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는 설명이 맞을 것이다. 숙박업 창업의 경우 다른 업종의 프랜차이즈에 비해 많은 투자비용이 드는 편이다. 따라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야놀자에서 수많은 점주들의 성공사례를 지켜봤고 또 그들에게 도움도 줬다. 당초 숙박업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많아서 개별 운영을 고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험에 비춰볼 때 창업 초반 안정적인 운영엔 프랜차이즈가 도움이 된다는 걸 확인한 셈이다.  


-야놀자 프랜차이즈의 강점은 무엇인가.
▶단연 브랜드 파워다. 많은 후발주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동원해 시장에 속속 진입했는데 중소형숙박에서 야놀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독보적이다. 야놀자 근무 당시 이 부분을 알았는데 특히 업장 고객을 만나면 크게 와 닿았다. 예를 들자면 야놀자는 가장 많은 숙박시설 인테리어 시공 경험을 가진 검증된 파트너다. 중소형숙박 창업에서 인테리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숙박시설 인테리어 시공 경험이 없는 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공사 기간을 맞추지 못해 초기 비용이 증가하는 사례가 많다. 또 잦은 유지보수 이슈가 발생해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는 일도 허다하다. 


-호텔야자 산본역점의 특징이 있다면.
▶'한 번 놓친 손님은 다신 오지 않는다'라는 신념을 갖고 운영한다. 고객의 리뷰나 피드백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운영에 즉각 반영한다. 숙박업에서 서비스는 생명이다. 임직원의 환대와 친절 서비스를 앞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야놀자의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서비스 질 향상을 꾀한다.

-숙박업 예비 창업주에게 조언한다면.
▶숙박업의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관련 창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비용 등 진입장벽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숙박업 창업에는 전문 컨설팅이 중요하다. 부동산 물건 매칭부터 대출, 디자인, 시공,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숙박업 전 분야의 도움이 필요하다. 종합적인 컨설팅과 케어가 뒷받침된다면 숙박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성공적인 창업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4호(2018년 4월4~1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정웅 parkjo@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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