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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탕 메뉴의 재발견…시장 754억원… 약 3년간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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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재요리’로 꼽히던 설렁탕, 순댓국 등의 메뉴가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외식 메뉴로 탈바꿈 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 가지 메뉴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한식 단품의 진화’를 올해 외식 키워드로 선정했다. 

실제로 한식 전문점은 2017년도 기준 2만 7000개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4년 463억원 수준이던 국내 국·탕·찌개 시장(간편식 기준)은 지난해 726억원 규모로 급증했으며 2017년 7월까지 754억원으로 이미 전년도의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과거 중, 장년층의 단골 식사 장소인 노포 위주로 번성해 온 국·탕 전문점은 최근 본설렁탕, 육대장, 삼백집 등 외식 브랜드로, 또는 편의점 간편식으로 진화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세련된 매장 분위기로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고객의 지갑을 열고 있다.

◆ 본아이에프, 설렁탕 브랜드 ‘본설렁탕’ 여성 고객 마음 사로 잡아

본죽, 본도시락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아 온 전통 설렁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본설렁탕을 선보였다. 12시간 동안 진하게 우려낸 한우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본설’, ‘청양얼큰설’, ‘사골황태설’, ‘홍설면’, '황설면' 등 차별화된 메뉴를 내세우고 있다.
▲ 본설렁탕 종로 직영점 (사진=강동완기자)

특히 본설렁탕은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반영해 1인 테이블을 도입하는 등 젊은 고객층으로 타겟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1인 테이블에는 혼밥족을 위해 책을 비치하거나 USB 무료 충전 시설을 갖춰놓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화장실을 연출하며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설렁탕은 가정간편식으로도 선보이고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프림, 치즈, 땅콩가루, 연유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유아식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육수로도 활용하기에 좋다.
▲ 본설렁탕 (사진=강동완기자)


◆ 육개장 본연의 맛을 '이화수육개장'

육개장은 중국집이나 분식점 등,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다. 그만큼 모든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전문화가 되어 있지 않았고, 대부분은 기성품을 데워 파는 정도여서 본래 음식의 맛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에브릿은 육개장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다는 것에 집중했고, 희소성을 느끼고 한식프랜차이즈 '이화수 전통육개장'을 런칭했다. 진한 양지고기와 특제 다데기를 사용하고, 전통 방식 그대로 푹 고아 파의 단맛으로 감칠맛을 낸 전통 '파개장'을 전문화 한 것.

특히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여타 육개장과는 달리 대파를 큼직큼직하게 넣어 차별성을 더했다. 대파를 듬뿍 넣어 눈으로도 먹음직스러울 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더불어 대파 특유의 개운함으로 한 입 떠먹는 순간 시원하다는 외침이 절로 나온다.

이화수 전통육개장 정은수 대표는 "롱런을 위해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점주들과의 관계에 있어 우선으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가맹점의 매출"며, "현재까지 오픈한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이화수 전통육개장의 경쟁력을 입증해 주고 있다. 여기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메뉴개발이 동반돼야 브랜드가 발전한다는 운영철학으로 꾸준히 연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곰작골 나주곰탕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다르게 품질좋은 고기만을 삶아 국물을 만들어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곰탕과 함께 나오는 깍두기의 맛깔스러움은 곰탕과 궁합이 잘 맞아 서로의 맛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여 나주 곰탕의 명성을 크게 떨치고 있다.
▲ 곰작골 나주곰탕 (사진=강동완 기자)

곰작골 나주곰탕은 엄선된 한우소머리와 우설, 사태, 양지 등 소의 여러 부위를 각종 야채와 함께 오랜 시간 푹 곤 국물이기 때문에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국물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곰탕과 함께 나오는 깍두기의 맛은 오히려 곰탕 맛을 능가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무겁고 탁한 국물이 아닌 오랜 시간 정성으로 우려 낸 맑은 국물로 담백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민의 영양식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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