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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도 보는 SNS에 제작 과정 공유? ‘고객 믿음 있으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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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전문몰 ‘르꼬르망’ 유민경 대표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여성의류 전문몰 '르꼬르망'은 판매 제품의 제작과정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그대로 고객들에게 공개를 한다. 경쟁사에서 그 과정을 보고 유사 상품을 보다 빠르게 제작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골 고객들은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는 것이 유민경 대표(36)의 설명이다.
▲ 여성의류 전문몰 '르꼬르망' 유민경 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유 대표는 “어떤 제품을 갖고 싶은지, 어떤 색상을 필요로 하는지 고객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있고 이를 제품 제작에 반영한다”며 “이런 방식이 진행 되다 보니 고객들 마음속에도 자연스럽게 ‘내가 만든 제품’이란 생각이 들게 되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르꼬르망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30~40대 주부 고객들이 편하게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여성의류다. 비즈나 스팽글 등을 통해 포인트를 살려내 멋을 더하고 활동성을 고려해 사이즈를 여유롭게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 대표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였다. 창업 전 승무원을 그만두고 이미지 메이킹 강사로 활동하며 들고 다녔던 가방을 주변에서 구해달라는 요청이 창업의 계기가 됐던 것.

유 대표는 “들고 다니던 가방을 주변 강사분들이 구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었다”며 “한 명씩 주변에 제품을 사다 드렸더니 가방 제작 공장에서 직접 판매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해 블로그를 통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과 함께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졌다.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했던 가방은 가방은 입소문을 통해 빠른 시간에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업 1년 후부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솔루션 ‘카페24’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고객들의 구매를 보다 편리하도록 했고 판매 제품도 가방에 이어 의류와 신발까지 확대했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유 대표는 직접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판매 제품의 90% 정도가 자체제작 상품으로 유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이다. 우수한 제작 공장을 찾아내기 위해 서울 내외곽에 위치한 공장들을 직접 발로 뛰며 선별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유 대표는 “하나의 제품이 기획되고 생산, 판매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개월 정도다”며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매일 다른 옷을 입고 싶어할 고객들이 한 벌 제품을 구매할 가격으로 2~3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진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라는 소통 채널을 통해 운영을 시작한 만큼 유 대표는 향후에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가족 같은 고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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