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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먼저 팔면서 죽도 같이 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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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분당 효자촌 한영희 점주

창업자들 중에는 장사와 전혀 연관이 없는 일을 하다가 무언가에 밀려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면 조바심이 생겨 바쁘기만 하고 정신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생긴다.

하지만 초보자 이면서도 마음의 여유를 만들며 ‘친절’을 함께 파는 한영희 점주.
“저는 창업초보자 이지만 죽을 팔기 이전에 친절을 먼저 팔 생각입니다. 그래야 고객들이 죽 맛을 더 잘 느낄 것이고 결국 오랜 단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좌측) 한영희 점주와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 (제공=죽이야기)

63세의 한영희 점주는 본사교육을 받을 때부터 항상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이는 비결도 미소 때문인 것 같다. 인상 자체도 밝고 친절이 저절로 배에 나온다.

대부분의 창업 전문가들은 아이템 결정은 꼼꼼하고 천천히 하더라도 창업 후 고객응대 만큼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친절’이라는 점을 크게 강조한다.

친절 때문인지 효자촌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건물입지가 점포를 도와주고 있고 주변 상인들의 응원도 이어진다.

바로 옆에 맘스터치 햄버거 전문점과 세븐일레븐이 붙어 있고, 같은 건물에 규모 있는 헬스클럽이 있다.

세븐일레븐 점주가 죽이야기 홍보전단지를 쌓아두고 오는 손님마다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홍보를 해준다.

햄버거 가게는 존재 자체로도 원군이다. 햄버거 먹으러 온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한 번씩은 죽이야기를 들린다. 헬스클럽 손님들도 점주의 친절 덕분인지 가 오픈 2일 만에 벌써 단골이 됐다.

“아직 홍보도 안했는데 단골이 먼저 생겼어요. 특히 딸이 이 동네 엄마들 커뮤니티랑 블로그 같은데서 죽이야기 오픈했다고 알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고객들이 죽이야기 생겼다고 너무 반갑다고 올려주셨네요. 죽이야기를 좋아하는 아기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죽 맛이 좋아서 죽이야기를 차린 이유가 가장 크다.
“딸이랑 한 달 정도 창업연구를 하면서 인터넷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죽집이 가장 유행을 타지 않고 큰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오랜 기간 차분하게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보고 프랜차이즈 죽전문 브랜드인 죽이야기로 마음의 결정을 했어요”

죽이 앞으로는 건강식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웰빙과 건강을 지향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죽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인층도 늘어나고 있으면서도, 젊은 층이 죽을 식사대용으로 먹기 시작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밥 종류도 많아서 너무 좋아요.”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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