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음식·문화·마케팅, 그 연결고리

기사공유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정우정 집행위원장

국내엔 이미 수많은 영화제가 있다. 하지만 음식과 관련된 영화제는 그리 많지 않다. 향후 음식과 문화, 그리고 국내 외식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해나갈 축제. 월간외식경영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함께했다. 

◆ 음식에 대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영화제

그녀가 영화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건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등 영화제의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행사운영과 총괄진행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열린 영화제 대부분의 스태프로 참여해왔다. 

▲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정우정 집행위원장 (제공=월간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특히 음식을 테마로 한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지난해 개최된 2회 행사에서는 영화를 보며 관련음식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케이터링 파티, 스타 셰프들과의 푸드 토크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원래 언론과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영화 쪽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이론공부 등을 하게 된 거죠. 그 때 막연히 음식영화제에 대한 구상, 기획, 고민도 하기 시작했고요. 단순히 지역홍보나 지역축제에 머무르는 영화제가 아니었으면 했어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담당자가 바뀌면 그 축제의 역사가 그대로 끝나거나 해체되어버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면서 차곡차곡 준비해온 영화제예요. 거창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일상 속 음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지닌 영화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지금, 그렇게 점차 성장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 외식산업과 문화의 연계, 긍정적 시너지 일으킬 것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지난해 프랑스 음식 특별전을 진행했으며, 올해엔 이탈리아 음식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다른 행사들에 축제 느낌이 강하다면 이 영화제는 ‘음식’과 ‘영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지난 1~2회에는 프랑스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지원을 받았고 올해부터는 서울시의 일부 지원도 받게 됩니다. 이 영화제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 큰 규모의 영화제가 아니어서인지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 문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창출과 같은 측면에서 외식산업과 문화의 연계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선, 올해 처음 마련된 단편 경선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화제 준비를 잘 하는 게 먼저여야 하겠죠. ‘즐거움’과 ‘의미’는 이미 음식이라는 테마 안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와 같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담아낸 영화제, 그렇게 성장해나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는 지금까지 현대그린푸드와 풀무원다논, 아임닭, 마이마이치킨 등의 식품·외식브랜드들이 후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할 파트너들을 기다리고 있다. 

음식을 통해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며 먹으면서 즐기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