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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향한 생생 멘토링 ‘애디앤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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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견공 용품 판매사업이 아니라고 했다. 이른바 ‘펫팸족’의 ‘라이프 콘텐츠’가 인터뷰 키워드로 채워졌다.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이 붙어 ‘펫팸족’이기에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 전개다.

‘애디앤루이스’는 해외 디자이너들의 고급형 반려견 용품을 들여온 멀티샵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반려견 문화가 발달한 국가의 브랜드 80여종을 집결시켰다. 고객에게 제안할 콘텐츠를 풍성히 품은 플랫폼이 사업 지향점이다.

▲ 애디앤루이스 이선미(왼쪽) 박혜연 공동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창업자는 박혜연(39)·이선미(39) 공동대표. 본인들이 반려견만 키워봤기에 반려묘를 비롯한 다른 반려동물 용품은 다루지 않는다고.

“사업 슬로건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의 진화’입니다. 갖가지 스타일 콘텐츠가 필요하죠. 디자인이 엇비슷하거나 비싸기만 한 제품 몇몇으로만은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에게 다양한 스타일 의류, 생활용품 등의 조합이 유용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판매 카테고리는 입을 거리, 먹거리, 놀이거리 등을 큰 축으로 두되, 세세하게 다시 나뉜다. 반려견 옷부터 사료, 목욕용품, 파티용품까지 모여 펫팸족의 눈을 사로잡았다. 대표들의 설명처럼 사이트 안에서 ‘펫팸족 라이프 스타일’을 꾸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하네스(가슴줄) 시리즈는 브랜드 성장을 이끈 베스트셀러. 10여종 색상의 자체 제작까지 더해 고객 선택폭을 확대했다. 

착용시 반려견의 거부감이 적고 안정감을 갖춘 ‘H 형태’인데, 온라인 입 소문 확산의 첨병이다. 고객 스타일에 따라서 리드줄(손끈)과의 코디 컷을 만들었을 때, 만족도가 준수하다는 리뷰가 이어졌다. 2만원대의 가격은 ‘고급형=고가’라는 인식을 지워가는 부분이다.

소형견에 비해 수요가 적은 중대형견까지 겨냥한 아이템도 애디앤루이스의 관전 포인트. 소형견 위주로 운영되는 경쟁 브랜드들과 비교해 뚜렷한 차별점으로 자리 잡았다. 가슴둘레 107cm까지 지원하는 수입 하네스는 대형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에게 유독 주목 받기도. 파티용품과 물에 뜨는 장난감 등은 반려견의 덩치와 상관 없이 인기다.

“글로벌에서 좋은 브랜드를 찾는 업무에 적잖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다루는 브랜드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 선진문화’를 꾸준히 소개하고 싶어요. 트렌드와 품질에 민감한 고객 대상 소통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알 사람 다 알만큼 높아진 인지도는 의미 있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근래 분기별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서울 연남동의 오프라인 쇼룸을 찾는 발길도 덩달아 증가세다. 온라인 쇼핑몰로 만든 이슈가 오프라인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한편 지난해 창업 전까지 박혜연 대표는 의상디자이너, 이선미 대표는 해외 명품브랜드 유통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친구 사이. 함께 반려견 정보를 나누면서 ‘제대로 된’ 콘텐츠의 필요성을 느껴 창업했다. 애디앤루이스는 각자의 반려견 이름을 조합한 브랜드다.

“잘 먹이고 산책시키는 것만이 반려견 라이프라면 콘텐츠 고민이 필요 없겠죠. 반려견, 다시 말해 ‘우리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기 위한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새로운 콘텐츠로 반려견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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