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스로 지킵시다(1) 과도한 출점 그만 · 직영점 운영후 가맹점 모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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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요즘 머리 아프다. 프랜차이즈가 포함된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터전인 창업시장은 늘 어려운 실정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스스로 지킬수 있는것들은 없을까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 5200여개 브랜드 중에서 올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브랜드가 600여개를 넘어가고 있다. 또 정보공개서 자진취소를 통해 문을 닫는 브랜드 역시 500개를 넘는다. 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또 많은 브랜드가 간판을 내리는 현실이다.

관련통계에 따르면, 10년을 버티는 브랜드는 12%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브랜드 런칭과 함께 기본적으로 1-2년 내에 수백개 가맹점을 오픈하는 것을 로드맵으로 설정하는 추세다.
▲ 철저한 가맹점 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카페창업 '토프레소' 창업상담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일부 브랜드는 창업시장의 공급 과잉을 초래한 원인제공자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

창업통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소장은 “먼저 업계 스스로 다점포 출점 패러다임을 버려야 한다”라며, 일례로 자발적 쿼터제를 도입 신생브랜드가 두자리수 이상을 오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스스로 공급과잉을 자제한다는 선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소장은 “100개미만으로 오픈한다는 선언은 99명의 점주라도 10년 이상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자영업 생태계를 만들자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또 프랜차이즈 진입장벽에 대한 이야기가 강하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인 맥세스컨설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도 정보공개서 등록브랜드 5044개 브랜드 중에 877개 브랜드가 가맹점과 직영점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진입장벽을 높여한다는 것이다.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직영점 1개 이상 1년 이상 운영한 실적과 프랜차이즈시스템을 인정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라며 “프랜차이즈 본부가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이후 가맹계약서를 만들고 그 이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완료후 가맹점을 모집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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