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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에 앞장선 '통합관제 플랫폼' 제이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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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관리 솔루션 및 위치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업체 '제이비티' 이은정 대표

지난 2월 강원랜드 종합상황센터에 국내 벤처기업 제이비티가 개발한 ‘스마트 통합 관제 플랫폼(JBMS-GeoBoard)’이 설치돼 지금까지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 재난관리의 단위 시스템을 종합하여 한 눈으로 보고 사전 예측 및 사후 대응하는 종합상황관리 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산업분야 실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위치기반 시스템에 의한 지도상의 각종 센서 정보와 CCTV 등 다양한 단위 시스템을 활용하여 재난상황을 즉각 모니터링 하여 종합적인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의 재난관리가 단위 시스템 각각에 의한 수동적인 대응이었다면, JBMS-GeoBoard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즉각적이고도 가장 현실적인 대응을 하는 종합 시스템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 재난안전관리 솔루션 및 위치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업체 '제이비티' 이은정 대표

제이비티의 이은정(51) 대표는 “강원랜드와 같은 대형 복합 리조트는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인재, 그리고 테러, 방화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재난발생 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책임자뿐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이 재난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선제 대응하는 조처와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매뉴얼을 구비하고 평소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제이비티는 GIS 기반 재난안전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나 단체의 솔루션 SI 사업, 관제 및 차량 내비게이션, 모바일 콘텐츠 구축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ICT 사업에 주력하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자연재해 및 인문사회적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경제부문에서는 위치정보 기반의 관제기술과 융합하여 산업시설물관리시스템 응용솔루션을 개발하여 각종 사업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재난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재난안전 분야가 IT가 낙후돼 있고, 경쟁자가 적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환경, 재난, 농업, 삼림 등 재난 안전 환경에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제이비티는 2009년부터 재난 및 안전분야에 자체 솔루션을 적용하며 많은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13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공간정보 기반의 첨단재난 상황플랫폼인 스마트 빅 보드(Smart Big Board)를 탄생시켰고, 이후로도 제이비티는 재난·안전 환경 농업 삼림 등의 분야에서 100여 건의 수주와 연구 실적을 올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 발주의 ‘지능형 대기오염물질 관리 및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주한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핵심서비스 구축’ 사업,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한국방사선 비상 대응 스마트 통합 정보 관리 시스템’ 사업, 환경부 화학물질안정원 발주의 ‘지리정보 기반의 화학사고 상황관리 체계 구축’ 사업 등의 수주실적을 올려 이제 재난 안전 환경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느 정도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 GIS(지리정보시스템)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하기 전인 1988년부터 기아정보시스템의 전신인 유니온시스템에서 GIS를 연구한 산 증인이다. 그는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군 병력특례 모집을 하는 유니온시스템(후 기아정보시스템)에 입사했다. 

입사 후 컴퓨터 그래픽을 다루는 부서에서 종이지도를 컴퓨터에 수록시키는 컴퓨터 매핑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익혔다. GIS 초기 기술을 익힌 덕분에 지금 재난분야 등 응용 솔루션을 만들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1995년 삼성SDS로 직장을 옮겼다. 거기서 시설물관리, 내비게이션, 웹GIS 솔루션 개발 업무를 하다가 2002년 퇴사하고 삼성전자 출신과 함께 공동창업을 경험하고, 2005년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두 명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제이비티를 설립했다.

재난 안전 환경 분야에서 탄탄한 응용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이비티는 최근 지진 화산폭발 등 특별한 분야도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 정부 차원의 더 많은 예산 배정을 하여 불의의 재난을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 등 민간 기업이나 단체도 예상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데 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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