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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의 패션 자신감을 키워드려요”···감성 캐주얼 ‘메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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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패션 스타일 연출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양한 체형의 여성 저마다 맵시를 선보일 방법이 다양합니다.”

30~40대 여성들의 폭발적 지지를 모아온 패션 브랜드 ‘메이블루’. 근래에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K스타일 리더의 대열에 들어섰다. 세련된 스타일을 쉽게 연출해준다는 강점이 인기의 핵심 비결이다.

창업자 안지선 대표(40)의 수년 노력은 ‘미시 내면 감성’에 향해 있었다. 20대와 비교해서 의류를 보는 눈높이가 높고, 체형 고민이 커진 연령층을 만족시킬 방안이 사업의 키였다. 단순히 사이즈만 늘린 전략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확신도 있었다.

▲ 메이블루 일본어사이트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은 기본입니다. 무엇보다 미시 고객들과 의류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해왔죠. 친근하고 편안한 ‘베이직’을 내세우되, 어느 분위기에 맞춰서도 맵시 연출이 가능한 패션을 고객들이 주목해주셨습니다.”

스타일 측면에서 과한 노출이나 체형이 선명히 드러나는 ‘핏(Fit)’은 주력에서 제외했다. 몸매 라인으로 승부하지 않고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메시지 그대로다. 흔히 말하는 ‘오피스룩’과 ‘일상복’의 경계를 지워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앵글을 돌려 보면 ‘세련미’ 와 ‘편안함’이란 두 토끼를 잡았다는 뜻이다.

국내외 고객들의 호응은 이런 전략이 성공했음을 방증한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미시의류 전문몰로 자리잡은 지는 이미 수년째. 일본에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뛰어올랐고, 재구매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출산 후에도 맵시 내기 편하다는 입 소문이 안 대표가 준비한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 주마다 20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프로세스는 일본 경쟁사들에게선 찾아보기 어려운 강점으로 주목 받았다. ‘카페24 마케팅센터(cmc.cafe24.com)’와 진행한 온라인 해외마케팅이 더해져 메이블루의 역량은 더욱 도드라질 수 있었다. 일본 진출 시기가 지난 2015년이었음을 감안할 때, 초기부터 빠르게 안착한 모습이다.

“국내에서 통한 아이템 대부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고객들이 편히 쇼핑할 수 있도록 작은 문구 하나까지 현지화한 한편, 일본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일본의 전략을 크게 구분 짓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내실’과 ‘확장’ 모두 중요하다는 답이 나왔다. 일본 공략에 힘을 쏟지만, 브랜드 성장을 응원해 준 국내 고객 대상 배려도 중요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스타일과 사업 운영 모두에서 ‘고객 소통’을 우선시한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을 넘어서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30~40대 여성들에게 패션의 즐거움을 전해왔던 특유의 노하우가 아시아권 밖에서도 통할 콘텐츠라는 데 직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제 마음에 들기보다는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의류가 무엇일지 숙고하자는 초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유 없이 비싸거나 소화 어려운 의류 대신 자신감을 심어주는 패션 콘텐츠를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해가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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