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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명품·문화·외식’ 삼박자 갖춘 곳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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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은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이태원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목을 일컫는다. 일본의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생긴 이후 근방에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며 외식거리가 형성됐다. 리움미술관, 블루스퀘어, 르베이지빌딩 등 문화·패션 공간과 멀티스토어가 밀집돼 감각 있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명품, 문화, 외식 삼박자가 어우러진 꼼데가르송길 맛집을 찾아가 보자.


치즈플로. /사진=임한별 기자

◆치즈플로

한남동 꼼데가르송 골목에 재미난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수제치즈 전문 레스토랑인 치즈플로가 그 주인공이다. 신사동에 위치한 게스트로펍 쉐플로의 형제지점인 이곳은 치즈의 매력에 푹 빠져 낙농업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조장현 오너 셰프가 주방 책임자다.

치즈는 만드는 과정에 굉장히 예민한 식품이다. 온도, 습도, 숙성기간에 따라 치즈의 맛과 향이 좌우되며 모든 공정에 섬세한 손길이 요구된다. 그래서 치즈를 아는 이들은 쉽게 수제치즈시장에 뛰어들지 않지만 조 셰프는 유학과 쉐플로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수제치즈 전문 레스토랑을 차렸다.

숙성 육가공품으로 육류를 염장 가공한 샤퀴테르가 전문인 이곳은 치즈를 판매하는 치즈숍, 치즈를 만들고 숙성시키는 제조실, 육가공품을 숙성시키는 숙성실로 구성됐다.

지리산에서 키운 버크셔 돼지를 통째로 들여와 직접 해체하고 숙성과정까지 꼼꼼히 챙긴다. 오랜 기간 숙성한 육가공품은 짭짜름한 맛과 착 달라붙는 식감이 훌륭해 와인과도 찰떡궁합이다.


치즈플로. /사진=임한별 기자

매장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치즈는 체다치즈나 모짜렐라뿐만 아니라 트리플 크림 브뤼, 스트라키노, 염소치즈, 블루치즈, 팜하우스, 카시오카발로, 위시드린드 등 종류만 10여가지다.

농장에서 들여온 우유로 만든 치즈는 짜지 않고 부드러우며 순한 맛을 낸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기성치즈와 확연히 다른 풍미다.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포카치아를 추천한다. 얇은 도우 사이에 스트라키노 치즈를 펴 발라 5분가량 오븐에 굽는다. 겉보기엔 마치 위에 토핑이 없는 피자 같은데 담백한 도우 사이에 스며든 치즈의 신선한 풍미가 일품이다.

치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조금 더 높은 수준을 원하는 마니아를 위해 조만간 치즈 클래스도 열 계획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은 매장에 문의해봐도 좋겠다.

위치 한강진역 1번 출구 아우디 용산전시장 골목에서 70m 직진 후 왼쪽
메뉴 모짜렐라 테스터 2만2000원, 스트라키노 치즈를 넣은 포카치아 1만7000원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17:00~23:00 (월요일 휴무 /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전화 02-794-7010


나리의집. /사진제공=다이어리알

◆나리의 집

겉보기에는 평범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미식가들은 다 아는 유명한 맛집이다. 30여년째 가족이 운영하면서 자리를 지킨 이곳의 주 메뉴는 삼겹살, 청국장백반,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김치섞어찌개 등이다. 얇게 썰어나오는 냉동삼겹살이 대표 메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8-24 / 삼겹살(150g) 1만2000원, 청국장백반 7000원 / 14:00~04:00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02-793-4860


빠르크. /사진제공=다이어리알

◆빠르크

한식을 기본으로 한 가정식백반을 선보이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맛집이다. 점심에는 사각 트레이에 밥과 국을 기본으로 육류, 생선류, 채소류 등 색다른 반찬들이 오르는데 밥과 반찬은 원하는 만큼 더 제공한다. 저녁에는 한상 차림으로 보다 푸짐한 구성이다. 낫토, 젓갈, 냉채 등을 추가 주문할 수도 있다. 한상 가득 속 편한 한끼를 제대로 대접하는 곳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3-1 2층 / 도토리&청포묵콤보무침 8700원, 고등어쌈장쌈밥정식 1만원 / (점심) 11:30~15:30 (저녁)17:30~22:00 (월요일 휴무) / 02-792-2022


바다식당. /사진제공=다이어리알

◆바다식당

존슨탕으로 유명한 부대찌개집이다. 사골을 푹 우려낸 국물에 각종 소시지와 간 고기, 양배추 등의 재료를 푸짐하게 담아내고 마지막에 치즈 한장을 올리면 이곳만의 존슨탕이 완성된다. 둥근 무쇠판에 나오는 포크찹도 인기 메뉴. 다만 다른 부대찌개에 비해 가볍고 느끼하다는 평도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3-7 / 존슨탕(2인분) 2만원, 포크찹 1만5000원 / 11:30~22:00(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 02-795-1317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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