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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품 전문몰 대표주자 ‘화방넷’…소통의 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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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미술을 전공한 기업. 미술용품 판매 분야에서 자타 공인 국내 선두를 지켜온 지 14년째. 무려 1만5,000여종의 판매 아이템. 16만명의 페이스북 팔로워 수. 끊임없이 선보이는 신제품과 미술 지식.

미술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미술용품 전문 쇼핑몰 ‘화방넷’은 관련 업계를 넘어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갖춘 브랜드다.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귀에 익은 브랜드일 정도로 영향력을 키워왔다.

▲ 김견남 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지난 2003년 화방넷을 선보인 김견남 대표(57)는 고품질 미술용품은 물론, 교육 콘텐츠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유명세를 탔다. 단순히 상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미술 지식을 화방넷에서 얻어갈 수 채널로 화방넷을 다져왔다. 미술을 전공한 직원들을 모아온 것도 이를 위해서다.

“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알짜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겠다는 의지가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미술용품 사용법이나 전시회, 대회 등의 소식을 전하는 포털 개념이죠. 요즘은 SNS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본업인 미술용품 판매 부분을 살펴보면 수 많은 브랜드의 집결체임이 눈에 띈다. 판매 제품은 무려 1만5,000여종. 이중 일부는 브랜드 공장과 협약 하에 ‘AnB(Art and Brush)’란 이름으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앴다. 합리적 가격이 따라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특징이다. 직원 스스로가 상품을 잘 알고 있어야 고객이 만족한다는 명제를 김 대표는 누차 강조해왔다. 신상품은 입고 때마다 구체적 정보를 영상으로 공유, 익히고 고객응대(CS)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방넷을 통한 미술용품 판매는 관련 브랜드들에게 필수 코스가 됐다.

고객 층은 미술 전문가부터 애호가, 학생, 미술 교직원 등 연령을 불문하고 폭이 넓다. 굳이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미술에 관심 있는 모든 개인과 단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만큼 살 거리와 볼 거리가 다양했기에 구현 가능했던 장면으로 꼽힌다.

▲ 화방넷 제품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미술 정보에 대한 고객들의 열의가 놀랍고, 더 잘해야겠다는 의무감도 생깁니다. ‘써보던 것’만 찾으면서 수준별 제품 선택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론칭한 자체 브랜드 ‘몽마르아트 물감’도 이슈몰이 중이다. 그간 화방넷에서 모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고, 품질과 가격의 새 기준을 세운다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고흐나 고갱 등 화가들이 교감을 나눴던 장소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친근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뜻을 김 대표는 강조했다.

한편, 미술 전공자인 김 대표는 창업 전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이었다. 수준별로 어떤 미술용품이 필요한지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카페24를 통해 화방넷을 열었다.

“10여년간 화방넷을 운영해왔지만 고객들의 관심사나 시장 변화 등의 공부가 여전히 중요합니다. 고객 분들께 배우는 것도 다양해서 소통을 멈출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혀보겠습니다.”
강동완 adevent@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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