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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막다른 골목의 '프랑스 선술집'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동교동 '랑빠스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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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술집 콘셉트인 <랑빠스 81>은 파리 레스토랑 '라투르다르장'(La Tour d'Argent)의 수(Sous) 셰프였던 그레구아르 미쇼 셰프와 영국 유명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요리를 갈고닦은 전지오 셰프가 오랜 시간 준비한 공간이다.

이곳은 '막다른 골목'이라는 이름처럼 실제로도 동교동 어느 막다른 골목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창고 같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프랑스 작은 선술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설치미술가 임수미가 실내장식을 연출한 덕분에 프랑스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김나윤


놀라운 것은 감각적인 공간연출만이 아니다. 이곳의 셰프들은 프랑스인이 즐겨 찾는 현지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하고 가격을 낮춰 프랑스 음식이 비싸고 먹기에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깼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카슐레(Cassoulet)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전통요리인 카슐레는 토마토소스를 작두콩과 오리 기름을 넣고 끓인 뒤 소금에 절여 구운 오리 다리와 수제 소시지에 뿌려 먹는다. 고소한 콩과 오리 다리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다.

생소할 수 있는 요리인 앙두이(Andouille)는 프랑스식 소시지다. 돼지 위를 각종 채소와 4~5시간 뭉근하게 끓인 뒤 창자에 향신료와 같이 넣고 조리해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프랑스인이 즐겨 먹는 요리지만 한국인에게는 특유의 향 탓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는 슈크르트(Choucroute)로 숙성시킨 양배추와 잠봉 드 파리(Jambon de Paris, 프랑스 대표 햄), 베이컨, 소시지 2종이 들어간다. 겨울에 와인과 함께 먹기 좋은 요리다.

프랑스 선술집을 표방하는 만큼 훌륭한 와인도 다수 갖췄다. 여럿이 모일수록 더 즐거운 곳이지만 혼자만의 술자리를 원하는 미식가를 위해 안쪽에 조용한 테이블도 마련했다.

위치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경의선숲길 건너 200m 직진 후 오른쪽 골목으로 50m 이동
메뉴 카슐레 3만2000원, 앙두이 2만1000원, 돼지안심 파테 1만원
영업시간 (점심)12:00-14:30 (저녁)17:00-24:00 (L.O 22:00)
전화 070-7779-818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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