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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교자와 떠나는 세계여행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이태원동 '하이파이브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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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초입에 국내 최초로 교자 전문 바(bar)가 문을 열었다. 교자는 쟈오즈(Jiaozi)라고도 불리는 중국 만두로 밀가루 피를 얇게 밀어 고기와 채소 등의 재료를 넣고 삶는 요리를 말한다.

최재호 '하이파이브교자' 대표는 다른 음식에 비해 관심이 적은 교자를 친숙하게 소개하고 격이 높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한다.


가게로 들어서면 바라고 하기엔 꽤 널찍한 공간과 깔끔한 실내장식이 눈길을 끈다. 한 쪽에는 바 테이블이 'ㄴ' 형태로 길게 갖춰져 간단히 술 한잔 하기에 좋고 반대편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단체석이 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옆 손님들의 얘기가 공중에서 섞이는 시끄러운 바가 떠오른 다면 걱정은 금물이다. 테이블 간 공간을 널찍하게 배치해 시끌벅적하기보다는 조용히 교자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교자는 어떤 식으로 나올까. 오리지널 교자, 코리안 교자, 재팬 교자 등 각 나라의 이름을 붙인 교자들이 술과 함께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타파스 형식으로 제공되며 나라별로 떠오르는 음식을 소의 재료로 사용한다.

오리지널 교자는 돼지고기, 표고버섯, 부추 등을 채워 무난하고 대중적인 맛이 난다. 코리안 교자는 김치, 재팬 교자는 고추냉이와 날치알을 소의 재료로 사용하며 숙주가 듬뿍 올려져 나온다.

이탈리아 교자와 멕시코 교자는 주로 여성 고객이 주문하는 메뉴다. 치즈가 가득한 이탈리아 교자 위엔 루콜라와 사워크림, 바질페스토를 뿌려 느끼함을 줄였다. 멕시코 교자에는 할라페뇨와 고수를 잘게 다져 넣어 이색적인 맛이 느껴진다.

교자만으로 부족한 듯 싶으면 사이드 메뉴를 추천한다. 술을 마시기 전 입맛을 돋워주는 레몬비니그레 토마토 절임, 특제소스를 사용한 차슈 하이라이스, 돼지고기와 갈비를 계란면 위에 올린 갈비누들 등이 인기다.

주류 리스트도 훌륭하다. 요즘 같은 날씨에 추천하는 맥주로는 '로그모카포터'가 있다. 끝맛이 묵직하며 적당한 쓴맛이 난다. 향을 맡을 때는 느껴지지 않지만 한입 머금으면 입안에서 특유의 향과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위치 경리단길 초입 스윗비 골목에서 150m 직진 후 오른편 골목으로 올라가 왼편
메뉴 오리지널 교자 9000원, 코리안 교자 9000원, 재팬 교자 9500원, 이탈리아 교자 9500원, 로그모카포터 1만2000원
영업시간 (점심)12:00-15:00, (저녁)16:30-23:00 (토·일 12:00-24:00)(월요일 휴무)
전화 02-797-827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합본호(제421호·제42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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