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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만남의 요지'서 '맛의 요지'를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한남동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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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수많은 가게 중 이름이 재미있어 뇌리에 콕 박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질문했더니 답은 뜻밖에 간단했다. 만남의 요지, 음식의 요지, 맛의 요지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담았다고 한다.

요지는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근무했던 허윤영 대표와 16년 이상 경력의 박재형 셰프가 뜻을 함께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일식을 전공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국내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창적 요리들을 선보인다.

이곳은 은은한 조명 아래 연인끼리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가족 혹은 친구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뉜다. 매장의 규모와 비교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픈 키친은 셰프가 마음껏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는 대표의 배려라고.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이곳의 대표메뉴인 마늘버터 골뱅이는 프랑스 전통요리인 에스까르고(Escargot, 달팽이 요리)에 변형을 준 요리다. 동해산 골뱅이를 버터를 넣고 삶는다. 버터의 진한 풍미가 쫄깃하고 고소한 골뱅이와의 조화를 이뤄 훌륭한 맛을 낸다.

달팽이요리 전용 용기에 나오는데 오목하게 파인 그릇에 골뱅이가 하나씩 담긴다. 함께 나오는 바게트에 얹어 먹어야 마늘버터 골뱅이의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찬바람 부는 겨울철 따끈한 스튜가 먹고 싶다면 핑크레이디를 추천한다. 딱새우를 졸여 만든 육수를 크림소스에 섞은 해산물 스튜다. 스튜에 홍합, 양송이버섯, 가는 떡을 넣어 식감과 포만감 둘 다 잡았다.

아이스크림 형태로 제공되는 푸아그라 돼지바도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다. 푸아그라를 차갑게 한 뒤 무화과잼과 아몬드, 초콜릿 등을 입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돼지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실제 돼지바 포장지까지 함께 나와 반응이 뜨겁다.

아울러 와인의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청량감 있고 밸런스 좋은 스파클링 와인 도멘 생 미쉘브뤼와 잘 익은 블랙 커런트(베리류), 자두 과실향으로 끝맛이 달콤한 킬리빙빙 스니키쉬라즈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위치 한강진역 현대카드뮤직라이브러리 뒷골목 70m 직진 후 좌회전 50m 앞
메뉴 핑크레이디 2만3000원, 마늘버터 골뱅이 1만8000원, 푸아그라 돼지바 4만원
영업시간 (점심) 11:30-15:00(L.O 14:00) (저녁) 18:00-23:00 (L.O 22:00) (매주 일요일과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전화 02-6013-898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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