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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의적 프렌치 비스트로의 풍미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신사동 '쓰리에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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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사동에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재료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3층을 뜻하는 불어인 '3etage'(쓰리에따주)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방을 총괄하는 안재희 오너 셰프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샌프란시스코의 아쿠아(AQUA) 외에도 호주 시드니의 마퀴(MARQUE), 스웨덴 등에서 실력을 쌓았다.




이곳은 테이블 6개가 놓인 작은 공간이지만 원목 그대로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빈티지한 소품들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금·토요일은 점심코스를 만나볼 수 있고 월~목요일에는 저녁메뉴인 단일요리와 코스를 선보인다.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보다 코스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비결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하지만 노련한 솜씨와 창의적인 요리법, 섬세한 맛의 구성으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코스 예약을 받으면 전날 장을 보기 때문에 나가는 메뉴는 계절과 그날 재료의 상태에 따라 바뀐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과 발효버터가 나오면서 코스가 시작된다. 생크림을 발효시켜 만들고 특유의 크림버터 향기를 풍겨 풍미가 훌륭하다.

고심 끝에 만든 단품메뉴도 최근 새롭게 재구성했다. 스페인의 타파스(TAPAS,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 콘셉트로 바꾸고 가격을 낮췄다. 특히 우엉을 사용한 메뉴가 눈에 띈다. 5시간 정도 수비드(진공저온조리법)를 거쳐 연해진 우엉 위에 밀키 크림소스와 헤이즐넛, 딜(향료식물), 허브를 올려 고소한 맛을 낸다.

토시살 스테이크는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 철평석 플레이트 위에 스테이크가 올라가는데 열에 강한 철평석 덕분에 고기의 온기가 유지된다. 메쉬 포테이토와 구운 파가 가니쉬도 올라간다. 횡경막의 일부로 팔에 끼는 토시처럼 생겼다 하여 토시살이라 불리는 이 부위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있다. 기름진 부위를 싫어하는 여성 손님이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다.

요리에 걸맞는 와인리스트도 갖췄다.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와인인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쉬 피노누아(Johanneshof Reinisch)는 풍미가 훌륭하고 과실과 열매, 꽃향이 남아 요리에 어울린다. 간단히 JR로 불리기도 한다.

위치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직진 후 우회전, 300m 직진하면 건물 3층
메뉴 점심 코스 3만3000원, 구운 우엉 9000원, 토시살 스테이크 2만5000원(150g)·3만원(200g), 저녁코스 6만원
영업시간 17:30~01시(금·토 11:30~15시와 17~01시, 일요일 휴무)
전화 02-517-5566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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