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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희동의 '작은 뉴욕'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라뮤즈드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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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북적이는 홍대를 지나 조용한 연희동 골목에 들어서면 작은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레스토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랑스에서 오랜 기간 영화를 공부한 서동범 대표와 뉴욕 유수의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고 돌아온 부태원 셰프가 의기투합해 올해 6월 말 문을 연 라뮤즈드연희에선 다양한 문화가 융화된 뉴욕에서처럼 재미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높은 천장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방들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존재하는데 팝아트 느낌의 벽화, 브로드웨이를 생각나게 하는 조명, 그래피티가 그려진 방 등은 경쾌한 뉴욕 거리에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점심 메뉴는 크게 브런치 메뉴와 버거·파스타로 나뉜다. 특히 오일베이스 파스타인 그릴드쉬림프 파스타엔 엔쵸비가 들어가 깔끔한 맛을 원하는 여성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마늘로 만든 기름과 루콜라가 느끼함을 중화시켜 파스타보다 향긋하다.

저녁 메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돼지 등심과 삼겹 스테이크다. 돼지 등심은 수비드(진공 저온조리법) 조리법으로 육즙을 살려 돼지 등심 고유의 맛을 자랑한다. 돼지 삼겹부위는 와인으로 브레이징(우리나라의 찜과 비슷한 조리법)해 촉촉하고 부드럽다.

부 셰프의 추천 요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질이 살아있는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다. 당근 퓌레와 라벤더 허브의 조합으로 맛을 끌어올렸다. 민들레를 소스에 사용해 쌉쌉한 맛도 느껴진다. 너무 익히면 질긴 오리고기의 특성상 살짝 핏기가 돌 정도로 구워 내는데 취향에 따라 굽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식사가 끝나도 뭔가 아쉽다면 매장에서 직접 구운 브라우니까지 맛보길 권한다. 수제 젤라토가 올라가 입가심까지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 라뮤즈에서 추천하는 와인은 'Chateau Mont Perat'(샤또몽페라). '와인명이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보르도 와인'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 와인은 맛의 균형이 훌륭하고 적당히 드라이해 기분 좋은 끝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위치 연희동 강북삼성요양병원 뒷 블록
메뉴 라뮤즈 프렌치토스트 1만3000원, 리코타 프렌치토스트 1만3000원, 그릴드 쉬림프파스타 1만5000원, 돼지 등심, 삼겹 스테이크 2만원,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2만5000원
영업시간 점심 11:00-15:00, 저녁 17:30-오후22:30
전화 02-323-050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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