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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라..콘셉트 리브랜딩 … 신(新)시장 새롭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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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에도 브랜드 리브랜딩 바람이 불고 있다. 리브랜딩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일컫는다.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광고 콘셉트,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다. 리브랜딩은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시스템 재구축, 리뉴얼, 리브랜딩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맹점 폐점으로 이어지는 등 기업은 물론 가맹점주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즉, 고객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브랜드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읽지 못한 시대에 뒤떨어진 퇴보된 브랜드’로 낙인찍히고 말 것이다.

◆ 프랜차이즈 기업의 치열한 브랜드 경쟁 속..‘폐점 속출’

맥세스컨설팅이 전수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2014년 프랜차이즈 사업현황 보고서’에 의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프랜차이즈 기업의 존속 년 수는 평균 10.9년이며, 브랜드의 존속 년수는 기업의 경우보다 짧은 평균 9.0년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프랜차이즈 전체 폐점 브랜드 수는 총 186개이며, 이 중 71%인 외식 브랜드의 폐점 수가 132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비스업 폐점수는 33개(17.7%), 도소매업 폐점 수는 21개(11.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브랜드의 경쟁강도가 그만큼 높으며 영세 창업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프랜차이즈 기업의 리브랜딩이 생존전략인가...

프랜차이즈 기업이 뒤처지지 않으려면 변신해야 한다. 기업은 10년 이상 장수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가맹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가맹점 개점수와 폐점수가 동일하여 성장이 정체 되었을 때 혹은 동종 업종 경쟁이 심화되어 동질화 현상이 발생 할 때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리브랜딩’ 을 시도한다.

하지만, 리브랜딩은 고객이 보기엔 단순한 변화지만, 그 배경에는 많은 것의 관여와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투자가 요구되며, 기업의 중요한 가치와 목적의 변화를 상징해야 한다.

기존 브랜드에 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착각하게 될 경우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즉, 한 기업이 어떻게 이미지를 바꾸냐에 따라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존폐를 가르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하겠다

◆ 리브랜딩 나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놀부’ 사례

고객의 사랑을 받았던 프랜차이즈 기업의 장수 브랜드들이 최근 리브랜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합외식전문 기업 놀부(www.nolboo.co.kr) 는 리브랜딩을 통해 동종 업종의 신시장 창출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사례로 꼽힌다.

놀부는 색다른 매장과 메뉴를 통해 ‘놀부 브랜드 2.0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놀부의 펀드멘탈 강화를 위한 매장, 메뉴, 서비스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지역과 상권 특성, 주 방문 고객의 성향 등을 고려해 부대찌개 보쌈 등의 놀부 주요 브랜드를 로드샵 타입, 몰 타입, 주점 타입, 놀부키친타입(복합매장)으로 매장 유형을 세분화하고, 메뉴 및 서비스 다양화 등으로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2.0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특히, 놀부 대표 브랜드인 놀부보쌈의 경우 ‘코리안 모던 비스트로 콘셉트’ 를 표방하는 주점형 놀부보쌈 강남점을 오픈해 가맹사업의 지속 성장과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놀부보쌈 강남점은 기존과 달리 족발과 다양한 요리메뉴를 강화하고 바(Bar)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매장안에서 다양한 칵테일 메뉴도 즐길 수 있어 강남역 인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 세계 맥주전문점 와바...‘리얼 비어&크래프트 탭하우스로 변신’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가 수제 생맥주와 세계 생맥주를 주요 상품으로 하는 리얼 비어 & 크래프트 '탭하우스(Tap House)'로 재탄생했다.

1년여 기간의 고객 및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변화된 '와바'는 세계맥주를 '더 다양하게'·'더 차별화되게'·'더 신선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콘셉트로 15가지의 세계 생맥주를 즐기는 곳으로 변신했다.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이 가능한 온탭비어 시스템(On tap beer system)을 개발해 수제 맥주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는 이제껏 없기 때문에 와바의 ‘탭하우스’로의 변신은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민교 맥세스컨설팅 대표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콘셉트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상권에 가맹점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며 “리브랜딩은 프랜차이즈 전략 중 프랜차이즈 시스템 재구축에 포함되는 고도화전략(Up-Scale Marketing)의 일환으로 리브랜딩 과정에서 객관적인 시각과 외부의 경영지도 및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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