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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탈리아 시골의 '집밥'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부암동 '다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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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집밥을 당할 수는 없다. 화려한 기교가 녹아있는 고급요리 대신 소박하지만 맛에 충실한 가정식은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으로 사랑받는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다파스타'(Da Pasta)는 이탈리아에서 오랜 기간 유학한 목혜숙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미식가들 사이에 가정식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목 셰프의 이력은 조금 남다르다. 이탈리아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돌아와 15년 정도 사진작가와 전문매체 활동을 하다 다시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갔다.


/사진=임한별 기자

움브리아주의 페루자, 토스카나주에 있는 몬테풀치아노 등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정통 이탈리아 음식과 이탈리아 시골 가정식 등을 배우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매장규모는 5개 남짓한 테이블로 소박하지만 메뉴들에 녹인 그녀만의 이야기는 소박하지 않다. 편안한 집밥 같은 이탈리아의 진짜 가정식을 선보이는데 메뉴는 8종의 파스타, 샐러드, 메인메뉴로 구성됐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네 가지 치즈로 만든 콰트로 포르마지다. 카망베르, 고르곤졸라, 에멘탈, 모차렐라 치즈의 4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치즈의 고소함과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토스카나 오븐 닭구이는 셰프가 토스카나에서 음식을 배울 때 그 지역 주민의 비법에서 착안했다. 양념과 향신료 사용을 줄이고 최대한 원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요리다. 무항생제 닭에 올리브유와 허브, 와인으로 간을 해 50분 정도 구워내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메인 메뉴 중 알프스 가정식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다. 샐러드, 소시지,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라는 독일식 피클을 함께 내준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알프스 근처에 사는 친구의 집에서 흔하게 접하던 음식을 가져왔다.

이렇듯 현지 레스토랑에서 체득한 정통 이탈리아요리와 유학 시절 지인들의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들을 선보이는데 유학이나 여행을 다녀와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향수를 가진 손님이 그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많이 찾는다.

위치 부암동주민센터 맞은편 골목
메뉴 콰트로 포르마지 1만5000원, 토스카나 오븐닭구이 2만원, 냉파스타 1만000원
영업시간 (점심)오후12시-오후3시30분, (저녁)오후5시30분-오후10시 (주말 오전11시30분-오후10시, 월요일 휴무)
전화 070-5025-678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402호·제4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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