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명품 병천순대, 프랜차이즈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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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병천순대가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선언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지원으로 이 지역의 대표음식인 병천순대를 명품화하여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그동안 유사상표의 난립으로 병천순대의 명품 이미지가 훼손된 측면도 있었는데 지리적 표시제 때문에 이제는 아무나 병천순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여 성공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

상명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대학과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최신 설비의 공장시스템을 구축하여 ‘장사하기 편한 국밥집’, ‘인건비 부담이 없는 국밥집’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최근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해 저가 수입산 대신 국산 돈육으로 순대, 그리고 고기를 고집하는 ‘명품 병천순대’는 브랜드의 대표성을 입증하듯 병천 아우네장터에서 수십년 동안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12명의 사장들이 힘을 모아 법인을 설립해서 만든 브랜드이다.

이미 지리적 표시를 획득하여 병천순대의 진정한 순 혈통임을 입증하였으며, 천안 호두과자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단에 참여했던 상명대학교 안범준 교수는 “그 동안 개별적으로 병천순대가 사업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지역적인 차원에서 브랜드화를 하는 것은 최초이고, 병천의 우수한 순대맛을 온 국민이 쉽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 신방점을 비롯해 4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30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순대창업 시장을 주도했던 대부분의 브랜드가 수입산 돈육을 사용하여 저가로 승부했다면 명품병천순대는 그 동안 병천순대가 고집했던 방식 그대로 국산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의 레시피를 고수하는 돌직구 전략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오랜 연구와 전문가 검증을 통해서 개발한 순대와 육수, 고기를 본사에서 공급해 주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은 물론이고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도 명품 병천순대의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순대를 마치 장인의 손맛처럼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본사가 직접 주요 식재료를 생산하여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 수익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30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시설비를 포함하여 약 8,6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10호점 까지는 가맹비 면제 등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 시 100kg의 물류도 지원할 지원할 예정이다.

공중파와 신문광고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브랜드를 알리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며,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신메뉴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두드림 창업경제연구소 박민구 소장은 “불황에는 눈을 밖으로 돌리기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안정형 창업전략이 중요하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지출을 줄이는 게 불황극복 전략이고 이런 차원에서 병품병천순대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컬푸드의 프랜차이즈화는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역 고유의 맛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피력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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