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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 키워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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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을 넓혀라!

‘생계형 창업’의 경우 고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일년 내내 평균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 외식 창업 시장에서는 각기 다른 종류의 메뉴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브랜드’가 인기다.

타깃 소비자의 범위를 확대해 방문 고객 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날씨와 같은 제약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브랜드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기존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구축된 프랜차이즈가 주도하는 콜라보레이션 매장의 실패 확률이 낮다고 전한다. 매장의 입지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개인 역량에만 의존하는 자영점보다 부담이 적다는 의견이다.

▲ 복합 브랜드 매장의 경우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 있다. 두 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운영하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해 생계형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본죽'과 '원할머니국수'가 대표적이다.(사진제공=본죽)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café’는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 매장은 ‘본죽’과 ‘본비빔밥’의 메뉴를 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프리미엄 매장’이다.

죽, 비빔밥이라는 대표 한식을 판매하지만 젊은 소비자에게 트렌디한 외식 공간으로 접근하기 위해 캐주얼한 카페 분위기로 꾸몄다. 본죽 인기 메뉴인 전복죽을 비롯한 죽과 본 비빔밥, 버섯불고기 비빔밥 등 다양한 비빔밥을 판매 중이며 궁중 떡볶이 등의 별미도 함께 선보인다.

대체로 죽은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 매출이 높은 반면 비빔밥은 야외 나들이가 많은 봄과 여름에 매출이 집중된다.

‘본죽&비빔밥café’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복합 브랜드 매장의 경우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두 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운영하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해 생계형 창업자에게 적합하다”고 전한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는 지난 10월 ‘원할머니 국수보쌈’을 론칭했다. 국수를 기본으로 보쌈고기나 왕만두를 곁들여 푸짐한 한 상을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가 높고 저녁 술 안주를 대표하는 보쌈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담백하고 깔끔한 생면 국수가 더해져 성별과 세대가 다양한 단체 모임에서 특히 인기다.

국수 전문점 '셰프의 국수전'이 자매 브랜드 '셰프의 육개장'과 결합한 형태로 선보인 복합형 매장 '셰프의 국수N육개장'도 불경기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 브랜드다.

국수와 육개장이라는 서로 다른 메뉴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날이 더운 봄과 여름에는 시원하고 맑은 국수를, 가을과 겨울에는 따끈한 육개장 국물로 소비자를 공략하며 계절과 날씨의 제약을 줄였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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