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자리, 꼴불견 1위 '지나친 자식 자랑'…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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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양가 어른들의 인사인 상견례 자리가 마련된다 .서로 다른 가족이 만나는 만큼 익숙치 않아 상대의 행동이 거슬릴 수도 있다. 그러면 아직 이를 경험하지 않은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상견례 꼴불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23일 ‘미혼남녀가 말하는 상견례 꼴불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혼남녀 874명(남성 426명, 여성44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남성의 경우 ‘자식자랑’(230명/54%)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윤모씨(34·남)는 “아내가 될 사람의 칭찬을 하는 것은 당연히 듣기 좋지만 과하게 해서 칭찬을 넘는 경우에는 듣기 불편하다”며 “칭찬을 넘어 자랑이 되는 순간 드는 기분은 기쁘게 허락받는 자리가 아닌 내가 부족한 사람이 되는 불편한 자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자랑’(97명/23%), ‘정치 및 종교토론’(59명/14%), ‘예단 및 혼수비교’(40명/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예단 및 혼수비교’(255명/57%)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김모씨(33·여)는 “예단과 혼수는 당연히 시댁에 책 잡히지 않을 선에서 잘 준비해갈텐데 은연중에 비교하는 말을 듣는다면 나를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무언의 표현같다”며 “예단은 하나의 성의 표시라고 생각하는데 비교하는 것은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뒤이어 ‘집안자랑(94명/21%), ‘자식자랑’(80명/18%), ‘정치 및 종교토론’(19명/4%)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이라는 결정 이후에 양가 부모님들의 허락과 처음 소개하는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쪽 집안의 가풍과 성품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해서 즐거운 상견례 자리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인귀 deux1004@mt.co.kr  |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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