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과 현대 의상을 한 곳에서 만난다.

전통 문양 비녀 제작해 관광상품 공모전 수상까지 - 여성의류 전문몰 ‘러뷰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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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국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반대로 한국의 문화를 알려 균형을 이루고 싶다는 갈증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런 갈증을 통해 한국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한 비녀 액세서리 제품을 디자인하게 되었고,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유카타, 치파오, 퓨전한복 등 다양한 동양 국가의 전통 여성의류를 판매해온 ‘러뷰카타(www.loveukata.co.kr)’의 한아름 대표는 작년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주관한 ‘서울상징관광상품공모전’에서 ‘코리아 패턴 플레이 DDP 비녀’ 제품을 통해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비녀대에 다양한 한국 전통 문양의 장식부를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비녀는 한국, 중국, 일본의 과거 여성들이 모두 사용했던 전통 장신구라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거부감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러뷰카타를 비롯해 청와대 사랑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샵 등에 전시 및 입점 될 예정이다.

러뷰카타는 2006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창업해 일본의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비롯해,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한국의 여성 퓨전한복 등 아시아 3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의류를 판매해온 곳이다. 이와 함께 섬세하면서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여성의류와 일본 캐릭터 소품까지 판매 제품이 다양하다.

그 중 한대표가 가장 처음 판매 상품으로 결정한 것은 바로 유카타 제품.
“대학교 재학시절 모델로 활동할 기회가 있어 일본에 갔다가 호텔에서 유카타를 입고 신기해 하는 한국 관광객들을 봤어요. 모두들 재미있어하며 그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려고 했죠. 때마침 전공을 살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해보고 싶던 상황이라 바로 도전하게 됐어요.”

이후 한대표는 일본 기모노 최대 생산 공장을 찾아가 독점 공급을 허락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되는 기모노 특성상 제품 수급을 위한 잦은 일본 방문 등의 어려움이 생겨 창업 1년만에 유카타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내고, 현재는 그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렸다.

현재 러뷰카타의 주요고객은 연령, 국적을 비롯해 업종별로도 다양하다. 국내에서 일본 문화 체험을 위한 중고등학교, 다문화 가정에서의 행사 의상, 고급 일식점의 유니폼, 웨딩 촬영이나 방송, 연극, 영화의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위한 주문이 많다.

뿐만 아니라 원단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일본 현지에서의 고객들도 쇼핑몰을 방문해 유카타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 대표는 “향후에도 꾸준히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 콘텐츠 교류에 힘쓰며, 상을 수상한 비녀 제품을 활용해 한국 문화 전파에도 노력하겠다”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쇼핑몰은 아니지만 언제 들어와도 동화책을 펼치듯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러뷰카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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